[전포/광안리]광안리 홈그라운드 지뚜룹 전포동 데이트 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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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부산포토

[전포/광안리]광안리 홈그라운드 지뚜룹 전포동 데이트 하러 가기

200912

 토요일 오전 근무를 하고 점심때 빨리 퇴근했다 

 이 날 2시에서 3시 사이 에어컨 청소 업체를 예약해서 점심 먹고 기다려야 했다 따따와 점심을 집에서 먹었다 돼지고기 김치볶음과 두부, 쌈무, 집에 있던 본죽을 먹었다 이상한 조합같은데... 두부김치는 얼마 전부터 먹고 싶었고 오래된 김치를 해결해야 돼서 고기가 엄청 많이 든 김치 볶음을 하기로 했다 퇴근할 때 정육점 가서 목살과 오겹살을 사 왔지 훗훗 정육점이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항상 마트에서 고기를 구입하다 이 도매 정육점을 알고 여기만 온다 그리고 얼마 전 점심 때 먹었던 본죽 1/2 남은걸 가져왔다가 이제 해결했다 옴뇸뇸 내가 했지만 너무 맛있다 두부김치는 김치가 엄청 삭아서 설탕을 좀 많이 넣었더니 덜 시었다 맛있어 맛있어

 

 커피 한잔 하러 딥슬립 커피에 다녀왔다 딥슬립커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가게 안을 구경했다 사장님이 안에 인테리어를 취향껏 꾸며놓았다 코로나 떄문에 테이블도 띄엄띄엄, 핫 아메리카노 시켜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걸어오면서 더웠나 땀이 나길래 딥슬립커피 아이스로 시켰다 시간이 없어서 테이크 아웃해서 나왔다 나오니 또 시원한 요즘 이젠 가을인가 보다 지나가는 길에 페펭 빵집이 있어서 잠깐 들러서 구경했다 체다치즈샌드와 몽블랑이 커피와 어울릴 것 같아 빵도 샀다

 

기사님이 차가 막혀서 2시 45분쯤 도착하신다고 전화 오셨다 여유롭게 집에 도착해서 따따는 설거지하고 난 집 정리하며 기사님을 기다렸다 올여름 쿰쿰한 냄새가 나는 에어컨이 신경 쓰였다 혼자서 청소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퍼스트홈케어 부산지점에 예약을 해서 기사님이 오셨다

 

역시 전문적인 업체를 부른게 잘한것같다 에어컨,세탁기 등 여러 가전제품을 전문적으로 청소 해주신다

에어컨은 깨끗하게 써서 겉은 곰팡이가 안피어있는데 안에 필터랑 터보?에서 곰팡이 꾸중물이 나왔다 개비스콘 광고처럼 속이 시원하다 벽걸이 에어컨 가격은 6만원 나왔다 기사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여름에 한참 더울때는 고객님들이 혼자 분해해서 청소 하시다가 안되겠다 싶으신지 하루에 한 번은 그런 고객님들이 예약해주신다 하셨다 에어컨 청소는 업체 맡겨야 하고 필터는 이주에 한번 청소해달라고 하셨다 기사님이 가시고 애매한 시간에 우리는 뭘 할까 고민했다 기장에 갈까? 광안리에 패들보드를 탈까? 이야기하다가 전에 전포에서 데이트하다 가보자 했던 미림 양장에 가보기로 했다 한참 꾸물럭 거리고 화장을 열심히 하고 6시에 나왔다 따따가 화 안 내고 기다려줘서 고마웠다

 

 

 

 

전포역에 내려서 예쁜 하늘을 찍어 보았다 가을 하늘 구름이 마음을 몽글몽글 하게 한다 

좀 더 걸어서 신카페거리로 갔다 여기도 이제 사람들이 많이 알고 찾아오는 것 같다

 

 

미림양장

 

 

여기서 저녁을 먹었다 북경오리와 볶음밥 마라탕을 시켜먹었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작다 사악하다... 맛은 있지만 다시 가기 무서운 곳,, 무서운 건 역시 돈이다 코로나 때문에 영업 정지된 노래방들이 이제 다시 한대서 노래방에 가기로 했다 

수 노래방으로 총총

 

2020/09/13 -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로컬 맛집] - [서면/전포] "놀랍도록 아름다운 너의 일상을 위해" 미림 양장

 

[서면/전포] "놀랍도록 아름다운 너의 일상을 위해" 미림양장

안녕하세요 지뚜룹입니당🌝 주말이 다 끝나가는데요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전 토요일에 따따와 데이트를 했어요☺️ 따따와 만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전포 거리를 걸으면서 간단하게 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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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래방

 

 

노래방 엘리베이터 앞에서 찰칵 수 노래방에 들어가니 네이버 큐알코드로 본인 인증하고 몸에 소독약품을 뿌려주신다 방역하는 모습을 보니 코로나로 불안했던 마음이 좀 사그라 들었다 마스크 꼭꼭끼고 다녀야한다!!! 한시간 열창 하고 나왔다 오랜만에 노래방이라 뭐부르지 고민하다 그 동안 주구장창 듣던 노래들 다 부르고 왔다 요새 환불원장대가 티비에 나오면서 엄정화 노래가 나오던데 엄정화 노래에 초대가 마음에 들었다 노래로 불러보니 음이 낮아서 부르기 쉽다 그리고 굉장히 섹시한 곡인걸 가사를 읽으며 알았다 북끄 그리고 나중엔 리쌍노래를 불렀다 랩은 잘 못하는데 많이 들으니 랩도 되더라ㅋㅋ발음이 안좋은 편인데 랩이 가능해서 신기했다 신기방기 

 

 

 

 

수노래방 나오면서 거울 샷 따다가 사준 귀걸이를 걸고 머리 집게를 하고 나왔었다 화장도 좀 많이 해봤다

간단히 맥주 한 잔 하고 싶은데 어디 가지 방황하다 다시 전포에 가보기로 했다 이 날 서면에 사람이 좀 많고 시끄러운 편이었다 하긴 토요일 저녁이었으니까..

 

 

 

 

마카롱 생각도 안 하고 있었지만 전포 카페 거리 입구 쪽에 있는 마카롱 집에 갑자기 들어갔다 갑자기 먹어 보고 싶었다

가게 앞에서 찰칵 너무 귀여워서 호들갑 떨면서 사진 찍고 있었는데 옆에 지나가는 여자들도 마카롱이 귀엽다는 소릴 하더라 한입 함냐 먹었는데 꼬끄는 맛있는데 안에 내용물이 좀 따로 놀았다 그냥 기름 덩어릴 먹은 맛... 물론 버터가 기름이긴 한데 입에서 따로 놀고 맛이 없었다 우엑 위에 꼬끄만 먹고 내용물은 쓰레기 통에 버렸다 

 

 

 

 

 어디 가지 오디 가지 아까 미림 양장 앞에 지나가는데 웨이팅 하고 있었다 타이밍 맞게 잘 다녀왔다 훗훗 토끼굴 앞에서도 찰칵 여긴 와인 주점인 것 같던데 와인은 안 당겼다 적당히 갈 곳을 못 찾아서 광안리로 넘어 가보기로 했다

 금련산 역에 내려서 바닷 산책길을 걸었다 제법 쌀쌀한 날씨 광안대교를 보며 맥주를 어디서 마시지 걷다가 코키 펍에 들어갔다 여긴 나의 최애 코젤 다크 펍이다 분위기가 좋다^^입구에서 방문자 작성과 발열 체크하고 들어 왔다 

 

 

 

난 말리부 온 더 락 글라스, 따따는 코젤라이트 맥주 마셨고 피자를 시켰다 

아까 찍은 사진도 보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피자가 나왔다 먹으려고 식기를 봤는데 사용하지 않은 접시에 치즈가 묻어있었다.. 따따 것도 마찬가지.. 식기는 안 쓰는 걸로 하고 손으로 먹었다 

말리부가 럼 종류인 것 같은데 코코넛 향고 맛이 났다 미끌미끌한 도수 높은 술 피자랑 안 어울려서 얼른 마셔버리고 블랑 생맥을 시켰다 

 

 

 

 

앉은자리에서 보이던 광안대교 

 

 

페페로니 피자와 말라부

 

분위기 있게도 찍어 봤다 

얇은 씬피자에 페페로니와 치즈 가볍기 먹기에 좋았다 블랑 생맥이 맛있었다 

 

 

블랑생맥 굳굳

 

 

입구 쪽에 앉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쳐다보아서 부끄러웠다 그래도 광안대교가 보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 따다와 함께하니 기분이 좋았다 어느 정도 취해서 집에 살랑살랑 걸어왔다 즐거운 토요일을 보냈다 따따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지만 편안하게 어디든 갔었던 이 날의 데이트를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