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범천동] 호천마을 출사 쌈,마이웨이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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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부산포토

[부산/범천동] 호천마을 출사 쌈,마이웨이 촬영지

 200916

 부산 범천동 호천 마을에 출사를 다녀왔다 퇴근하고 바로 카메라 챙겨서 따따가 픽업하러 와주었다 따따가 사진동아리에서 만난 동생과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따따의 지인은 처음 보는 자리여서 긴장했었다 워낙 낯을 많이 가리고 부끄러워하는 성격이라 어색하면 어떡하지 고민했는데 따따가 사진 찍을 때는 말 안 해도 돼서 괜찮다고 말해줬다 그러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네비로 호천 플랫폼을 쳐서 도착하니 쌈, 마이웨이 촬영지라고 여기저기 홍보되어있었다 쌈, 마이웨이를 안 봐서 몰랐는데 드라마를 다시 봐야겠다

 

쌈마이웨이

 

 

 

 

 

 

호천문화플랫폼

 

 

 네비로 호천 문화플랫폼으로 치면 여길 가르쳐준다 사람들이 두세 명씩 와서 야경을 구경하고 있었다 저 안에는 '남일 바'라고 카페가 있는데 커피 한잔 하면서 바람 쐬기 좋아 보였다 찾아오는 길이 조금 험하기는 한데 부산에서 이 정도면 와볼 만한 정도인 거 같다 내가 운전 한건 아니지만요 ㅋㅋㅋ

 아직 어둑해지기 전이라 가로등이나 집안의 불아 안켜저서 조금 기다렸다 따따의 지인인 진님은 여러 소품들을 가져와서 보여주었다 따따말고 찍어주는 사람은 처음이라서 너무너무너무너무 부끄럽고 오글거리고 대환장 파티였지만 소품들을 보니 조금 안도했다 소품으로 얼굴을 가릴 수 있다!!! 으아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소품 중에는 달 모형, 조화 다발, 스파 큘라, 리본. 꽃 모양 인형 등이 있었는데 스냅 촬영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하셨다 물어보고 괜찮으면 인스타 링크를 걸어 두어야겠다

 

 

 

 

 불이 하나둘씩 꺼지고 더 어둑어둑해질 때 촬영을 시작했다 다른 사람도 야경 찍으러 삼각대를 이리저리 들고 다니며 촬영하고 있었다 

 

 

 

 

멀리서 부산항 대교도 보였다 이건 폰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카메라로 보정해서 찍으면 얼마나 예쁠까!!

 

 

 

 

따따가 먼저 시범을 보이며 촬영했다 크크크 어떠냐 찍히는 느낌은!! 난 항상 부끄러워해서 처음에 찍은 사진들은 로못처럼 굳어있고 어색하다  

 

 

 

 

어색함도 잠시 들고 왔던 소품을 이리저리 써보았다 너무 어색해해서 진님이 준 인형 꽃을 들고 얼굴에도 대보고 안아보고 옆에 들어보고 했었다 결과물은 요것 오 돈 받고 스냅사진 찍어줘도 될 것 같다 진님이 사촌누나 웨딩사진도 찍어줬어서 부케 같은 소품이나 흰 리본 면사포도 있다고 하셨다

 

 

 

레트로 감성으로 찍어본 사진 네온사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른 포토 존도 있었는데 며칠 전 비가 와서 누전되었다고 하셨다 아쉬운 것!

 

 

 

 

꽃들 고도 한컷 꽃을 든 여자~ 손을 이리저리 잡으라고 디테일하게 설명도 해주고 웃겨주기까지 하셨다 감동이었어요 너무 어색해해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주셨다 갬동갬동 

 

 

 

따따랑 같이 찍은 커플샷

  장소를 이동했다 차로 2분 거리인데 호천 문화 플랫폼에서 밑으로 2분 정도 내려왔다 남의 집 옥상이 포토존 이던데 계단이 매우 가파르니 조심해야 한다 일반 가정 집 옥상이지만 촬영지로 오픈되어있다 야경이 예쁘고 촬영하기에 담벼락이 낮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꽃 조명을 이용해서 찍어 보았다 저 달 모형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리저리 이용해서 촬영했다

 

 

 

 

헤헤 베스트 컷 중 하나

날씬한 편이 아니라 사진이 찍히는걸 안 좋아하는 편인데 이제는 이것 또한 나다!라는 생각으로 지금의 나를 열심히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살은 좀 빼야지 히히 

동그란 조명과 달과 나 마음에 든다 사진을 받으면서 모델이 다했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괜히 부끄럽고 기분이 좋았다 크크크

 

 

 

 

나중엔 긴장 다 풀려서 요리조리 포즈 취해서 사진 마음껏 찍었다 

 

 

 

 

불꽃놀이 할 때 쓰던 스파 큘라도 있었다 어릴 때나 바닷가 가면 사던 긴 막대 모양의 불꽃놀이! 라이터로 불 붙이면 반짝반짝 빛이 나는 그것이다 스파 큘라를 사용하기 전 연습한다고 폰에 플래시를 켜서 장노출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걸로 연습하다가 재미있어서 폰 플래시로 더 많이 찍었다 별도 만들어보고,

 

 

 

악마도 그려보고

 

 

 

천사도 그려봤다 잘 그렸죠? ㅋㅋㅋㅋ 진님 사진도 있지만 내 얼굴이 아니라서 안 올렸다 진님은 석가모니처럼 동그란 진을 달아드린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해서 놀다가 스파 큘라를 사용하려는데 셋다 비흡연자라서 라이터가 없었다 꽝꽝 좌절... 다음에 찍을까 하다가 배고프기도 하고 라이터도 사 올 겸 슈퍼를 검색해 봤다 오르막길을 가야 하지만 근처에 슈퍼가 있어서 마실 것과 과자 라이터를 사 왔다 

 

 

 

 

드디어 써본 스파 큘라 

 이름도 써보고 

 

 

 연습했던 별도 그려봤다 반짝반짝 예쁘다 

 따따랑 둘이서 사진 찍고 따따한테 사진 배울 때는 심심하기도 하고 잘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했는데 사진 찍는 다른 누군가가 있으니 새로운 걸 배울 수 있었다 따따도 처음 해본 촬영이라 같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따따의 인물 스냅 실력이 더 향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따따는 풍경을 좋아해서 풍경을 더 잘 찍는 편이다 인물사진을 더 배워서 나 좀 날씬하고 길고 피부 탱탱하고 암튼 다 좋게 찍어줘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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